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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자서전 조각 번역 3번역 2020. 12. 12. 20:58
의역주의 1. 헬리콥터 ~때는 토미가 대박나고 로저가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한창 잘 나가던 시절~ 근데 왜 차기작으로 리즈토마니아를 읍읍 암튼 로저는 아직 켄러셀과 리즈토마니아를 찍는 중이었다. 밴드가 녹음을 위해 셰퍼튼 스튜디오에 소집되었을 때, 로저는 엔진 두개짜리 제트레인저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났다. 자기소유라고 했다. 삼십분쯤 후에 그는 다시 그걸 타고 날아갔다. 로저는 웨스트서섹스에 살았으니까 헬리콥터는 확실히 유용하긴 했을 테지만 우리 모두는 그게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개봉하면서 로저는 요란한 갑부이자, 십대의 우상인 섹스심벌 슈퍼스타가 되었다. 헬리콥터는 그 정점이었다. 키스는 질투하는 게 확실했다. 키스와 로저는 항상 '내게-니거보다-커' 식의 경쟁을 해왔던 것이다.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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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달트리 자서전 조각 번역 3번역 2020. 6. 12. 04:52
이번 분량은 후즈넥스트 앨범 작업(=라이프하우스)을 하던 1970년대 초부터 콰드로페니아 투어까지입니다 원래 피트는 곡을 사전에 주고 연습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래요 로저 생각에는 재즈 색소포니스트인 아버지랑 가수인 어머니 영향인 것 같다고. (그런 쪽은 악보를 보고 바로 연주하게 하니까) 그런데 이례적으로 후즈 넥스트 때는 라이프하우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리 공연을 해볼 기회가 많았고 곡을 완전히 자기 걸로 만들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그게 스튜디오 녹음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 라이프하우스 프로젝트 작업 이야기와 피트의 성질머리 ~~라이프하우스에 대한 얘기 지금 들으면 이것은 상당히 젠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 1971년에는 어떻게 보였겠는가? 게다가 이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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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자서전 조각 번역 2번역 2020. 6. 11. 02:38
그_락스타의_자기PR.txt (72년 운전사를 고용하고 나서) 로드가 운전을 맡게 되면서 나는 친구들과 놀러가서 안심하고 취해버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얼간이처럼 뒷자석에 앉아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꼬냑을 마시면서 팬들이 보낸 편지에 답장이나 해주고 다녔다. 이따금씩은 이 차에 타고 있는 게 재계 인사나 독재자나 뭐 교황이나, 그런 인간들이 아니라 쩔어주는 락스타님이라는 걸 확실히 알려주기 위해서 창문을 내리고 내 닥터마틴을 내밀기도 하고 뭐 그랬다. (235p) 뭐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락스타의 정체성을 알릴 게 그거밖에 없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하찮네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73년 몬트리올 호텔에서 체포된 일화(?) 몬트리올에 새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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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달트리 자서전 조각2번역 2020. 5. 20. 22:49
그냥 새 글로 이어서 쓰기로 했어 (로저가 1965년 더후에서 쫓겨났던 사건에 대해) 아마 당신은 내가 밴드에서 쫓겨났던 사건에 대해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만든 밴드에서 말이다. 몇 사람 정도 이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건 내 버전의 이야기이고 가장 진실한 이야기일 거라고 내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 아니, 정정한다. 피트의 인생을 걸겠다. 왜냐면 이건 오십 년은 지난 이야기이고 내 기억 속에서 한두 가지 디테일들이 섞여버렸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유럽 투어중이었고 모든 것이 잘못 돌아가고 있었다. 일부는 밴드의 잘못이 아니었고 일부는 당연히 밴드의 잘못이었다. 그 달 초에 우리 장비를 몽땅 싣고 있는 밴을 Battersea Dogs Home 밖에서 도둑맞았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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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달트리 자서전 조각번역 2020. 4. 24. 22:29
로저는 15살 생일에 학교에서 쫓겨났다. 그 후에 전기 기술공 조수로 잠깐 일하다가 그만두고 직업소개소에 갔는데 '너는 손재주가 좋아 보이니 판금공장(sheet metal factory)에 가봐라, 거기서 tea boy를 구하고 있더라'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함. 손재주 좋은 거랑 tea boy랑 무슨 상관인지는 본인도 모르겠다더라. 근데 tea boy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래서 거기서 견습 티보이로 일하게 되었는데 티보이 일은 어느정도 책임감을 요했다. 왜냐면 티보이의 일은 용접공들에게 샌드위치와 차 같은 간식거리들을 가져다주는 것이었고 각 용접공들은 다들 조금씩 다른 메뉴를 원했는데 그걸 맞춰주지 않으면 빡쳤고 티보이의 다른 일인 용접보조를 할 때 애로사항이 꽃폈다고 함. 아무튼 원래 동네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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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자서전 조각번역 2020. 4. 24. 22:26
그동안 틧타에 찔끔찔끔 올린거 꽤 되지 싶은데 찾을 수가 있어야지 말입니다 오늘 읽다가 재밌는 부분 찾아서 그것부터 올려봄 귀여운 일화 (아마 70년 쯤) 나는 2주 간의 투어 휴식을 요구했다. 카렌(아내분)과 나는 Essex의 Blackwater Estuary에 있는 Osea라는 섬에서 별장을 빌렸다. 섬에 있는 기물들은 물론 우리 것을 포함해서 슬플 정도로 낡아 있었고 날씨까지 끔찍했다. 우리 스패니얼 개 Towser는 바다로 달려가더니 떠다니는 묵직한 나무조각을 물어오려고 했다. 하지만 걔한테는 너무 컸던 것이다. 놓지 않으려고 바둥대다 보니 가라앉기 시작해서 내가 들어가서 구해와야 했다. 그러면서 작은 해파리 한 마리를 삼킨 것 같다. 그 물에 바글바글했거든.(200p) 문제의 Towser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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